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05/04/2020 (Domingo de Ramos da Paixão do Senhor da Quaresma)

제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7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2(21),8-9.17-18ㄱ.19-20.23-24(◎ 2ㄱ)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보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 저는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2,6-11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6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11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해설자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 마태오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26,14-27.66

14 ○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물었다.
15 ● “내가 예수님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 수석 사제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18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하십니다.’ 하여라.”
19 ○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 그러자 제자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묻기 시작하였다.
●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23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물었다.
●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26 ○ 제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27 ○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30 ○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3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33 ○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34 ○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35 ○ 베드로가 다시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여기에 앉아 있어라.”
○ 그런 다음, 37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께서는 근심과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38 그때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39 ○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조금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40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41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42 ○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43 ○ 그리고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감겨 자고 있었다.
4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가시어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5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다.
+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이제 때가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46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47 ○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로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보낸 큰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48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 49 그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말하였다.
● “스승님, 안녕하십니까?”
○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입을 맞추었다. 5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 그때에 무리가 다가와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51 그러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청하기만 하면 당장에 열두 군단이 넘는 천사들을 내 곁에 세워 주실 것이다.
54 그러면 일이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55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에게도 이렇게 이르셨다.
+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56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
○ 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
57 무리는 예수님을 붙잡아 카야파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곳에는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58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까지 가서,
결말을 보려고 안뜰로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았다.
59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
60 거짓 증인들이 많이 나섰지만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마침내 두 사람이 나서서 말하였다.
61 ▣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62 ○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님께 물었다.
● “당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63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물고 계셨다. 대사제가 말하였다.
● “내가 명령하오. ‘살아 계신 하느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밝히시오.’”
64 ○ 예수님께서 대사제에게 말씀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65 ○ 그때에 대사제가 자기 겉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방금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66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 그들이 대답하였다.
▣ “그자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67 ○ 그때에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분을 주먹으로 쳤다.
더러는 손찌검을 하면서 말하였다.
68 ▣ “메시아야,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
69 ○ 베드로는 안뜰 바깥쪽에 앉아 있었는데
하녀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 “당신도 저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70 ○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였다.
●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71 ○ 베드로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이들에게 말하였다.
● “이이는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72 ○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다시 부인하였다.
●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73 ○ 조금 뒤에 거기 서 있던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 “당신도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들으니 분명하오.”
74 ○ 그때에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말하였다.
●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75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27, 1 아침이 되자 모든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의한 끝에,
2 그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 총독에게 넘겼다.
3 그때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는
그분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치고서는,
그 은돈 서른 닢을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주면서 4 말하였다.
● “죄 없는 분을 팔아넘겨 죽게 만들었으니 나는 죄를 지었소.”
○ 그들은 말하였다.
▣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5 ○ 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물러가서 목을 매달아 죽었다.
6 수석 사제들은 그 은돈을 거두면서 말하였다.
▣ “이것은 피 값이니 성전 금고에 넣어서는 안 되겠소.”
7 ○ 그들은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옹기장이 밭을 사서 이방인들의 묘지로 쓰기로 하였다.
8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린다.
9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 값어치가 매겨진 이의 몸값,
이스라엘 자손들이 값어치를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
10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신 대로 옹기장이 밭 값으로 내놓았다.”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다. 총독이 물었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12 ○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당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 “저들이 갖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14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고소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15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 사람들이 모여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
18 ○ 빌라도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
20 ○ 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요청하고 예수님은 없애 버리자고 하였다.
21 총독이 그들에게 물었다.
●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 군중이 대답하였다.
◎ “바라빠요.”
22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 군중이 모두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3 ○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 군중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4 ○ 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25 ○ 그러자 온 백성이 대답하였다.
◎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26 ○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27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29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며 조롱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30 ○ 군사들은 또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31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32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보고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33 이윽고 골고타 곧 ‘해골 터’라는 곳에 이르렀다.
34 그들이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를 예수님께 마시라고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맛을 보시고서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 36 거기에 앉아 예수님을 지켰다.
37 그들은 또 그분의 머리 위에 죄명을 붙여 놓았다.
거기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 예수다.’라고 쓰여 있었다.
38 그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못 박혔다.
39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흔들어 대며 예수님을 모독하면서 40 이렇게 말하였다.
▣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41 ○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과 함께 조롱하며 말하였다.
42 ▣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43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
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내 보시라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야.”
44 ○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45 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6 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47 그곳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 “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
48 ○ 그러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와
신 포도주에 듬뿍 적신 다음, 갈대에 꽂아 예수님께 마시게 하였다.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말하였다.
▣ “가만,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50 ○ 예수님께서는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
<무릎을 꿇고 잠깐 묵상한다.>
51 ○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되살아났다.
53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다음,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났다.
54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이
지진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55 ○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이다.
56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제베대오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57 저녁때가 되자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사람으로서
요셉이라는 이가 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
58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가 내주라고 명령하였다.
59 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아마포로 감싼 다음,
60 바위를 깎아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시고 나서,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막아 놓고 갔다.
61 거기 무덤 맞은쪽에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앉아 있었다.
62 이튿날 곧 준비일 다음 날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가서 63 말하였다.
▣ “나리, 저 사기꾼이 살아 있을 때,
‘나는 사흘 만에 되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한 것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64 그러니 셋째 날까지 무덤을 지키도록 명령하십시오.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내고서는,
‘그분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다.’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 마지막 기만이 처음 것보다 더 해로울 것입니다.”
65 ○ 빌라도가 대답하였다.
● “당신들에게 경비병들이 있지 않소. 가서 재주껏 지키시오.”
66 ○ 그들은 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들을 세워 무덤을 지키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 마태오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27,11-54
○ 그때에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다. 총독이 물었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12 ○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당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 “저들이 갖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14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고소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15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 사람들이 모여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
18 ○ 빌라도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
20 ○ 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요청하고 예수님은 없애 버리자고 하였다.
21 총독이 그들에게 물었다.
●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 군중이 대답하였다.
◎ “바라빠요.”
22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 군중이 모두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3 ○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 군중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4 ○ 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25 ○ 그러자 온 백성이 대답하였다.
◎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26 ○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27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29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며 조롱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30 ○ 군사들은 또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31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32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보고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33 이윽고 골고타 곧 ‘해골 터’라는 곳에 이르렀다.
34 그들이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를 예수님께 마시라고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맛을 보시고서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 36 거기에 앉아 예수님을 지켰다.
37 그들은 또 그분의 머리 위에 죄명을 붙여 놓았다.
거기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 예수다.’라고 쓰여 있었다.
38 그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못 박혔다.
39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흔들어 대며 예수님을 모독하면서 40 이렇게 말하였다.
▣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41 ○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과 함께 조롱하며 말하였다.
42 ▣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43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
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내 보시라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야.”
44 ○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45 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6 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47 그곳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 “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
48 ○ 그러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와
신 포도주에 듬뿍 적신 다음, 갈대에 꽂아 예수님께 마시게 하였다.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말하였다.
▣ “가만,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50 ○ 예수님께서는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
<무릎을 꿇고 잠깐 묵상한다.>
51 ○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되살아났다.
53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다음,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났다.
54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이
지진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ª Leitura

Não desviei meu rosto das bofetadas e
cusparadas; sei que não serei humilhado.

Leitura do Livro do Profeta Isaías 50,4-7
4O Senhor Deus deu-me língua adestrada,
para que eu saiba dizer
palavras de conforto à pessoa abatida;
ele me desperta cada manhã e me excita o ouvido,
para prestar atenção como um discípulo.
5O Senhor abriu-me os ouvidos;
não lhe resisti nem voltei atrás.
6Ofereci as costas para me baterem e
as faces para me arrancarem a barba;
não desviei o rosto de bofetões e cusparadas.
7Mas o Senhor Deus é meu Auxiliador,
por isso não me deixei abater o ânimo,
conservei o rosto impassível como pedra,
porque sei que não sairei humilhado.

Palavra do Senhor.

Salmo

Salmo – Sl 21,8-9.17-18a.19-20.23-24 (R.2a)

R. Meu Deus, meu Deus, por que me abandonastes?

8Riem de mim todos aqueles que me vêem,*
torcem os lábios e sacodem a cabeça:
9’Ao Senhor se confiou, ele o liberte*
e agora o salve, se é verdade que ele o ama!’R.

17Cães numerosos me rodeiam furiosos,*
e por um bando de malvados fui cercado.
Transpassaram minhas mãos e os meus pés
18e eu posso contar todos os meus ossos.*
Eis que me olham e, ao ver-me, se deleitam! R.

19Eles repartem entre si as minhas vestes*
e sorteiam entre si a minha túnica.
20Vós, porém, ó meu Senhor, não fiqueis longe,*
ó minha força, vinde logo em meu socorro! R.

23Anunciarei o vosso nome a meus irmãos*
e no meio da assembléia hei de louvar-vos!
24Vós que temeis ao Senhor Deus, dai-lhe louvores,
glorificai-o, descendentes de Jacó,*
e respeitai-o toda a raça de Israel!R.

2ª Leitura

Humilhou-se a si mesmo; por isso,
Deus o exaltou acima de tudo.

Leitura da Carta de São Paulo aos Filipenses 2,6-11
6Jesus Cristo, existindo em condição divina,
não fez do ser igual a Deus uma usurpação,
7mas ele esvaziou-se a si mesmo,
assumindo a condição de escravo
e tornando-se igual aos homens.
Encontrado com aspecto humano,
8humilhou-se a si mesmo,
fazendo-se obediente até a morte, e morte de cruz.
9Por isso, Deus o exaltou acima de tudo
e lhe deu o Nome que está acima de todo nome.
10Assim, ao nome de Jesus,
todo joelho se dobre no céu,
na terra e abaixo da terra,
11e toda lingua proclame: ‘Jesus Cristo é o Senhor’,
para a glória de Deus Pai.

Palavra do Senhor.

Evangelho

+ Paixão de Nosso Senhor Jesus Cristo segundo Mateus 26,14-27,66
O que me dareis se vos entregar Jesus?
Naquele tempo:
14Um dos doze discípulos, chamado Judas Iscariotes,
foi ter com os sumos sacerdotes
15e disse: ‘O que me dareis se vos entregar Jesus?’
Combinaram, então, trinta moedas de prata.
16E daí em diante, Judas procurava uma oportunidade
para entregar Jesus.

Onde queres que façamos os preparativos para comer a Páscoa?

17No primeiro dia da festa dos Ázimos,
os discípulos aproximaram-se de Jesus
e perguntaram: ‘Onde queres que façamos os preparativos
para comer a Páscoa?’
18Jesus respondeu: ‘Ide à cidade,
procurai certo homem e dizei-lhe:
‘O Mestre manda dizer: o meu tempo está próximo,
vou celebrar a Páscoa em tua casa,
junto com meus discípulos’.’
19Os discípulos fizeram como Jesus mandou
e prepararam a Páscoa.

Um de vós vai me trair.

20Ao cair da tarde, Jesus pôs-se à mesa
com os doze discípulos.
21Enquanto comiam, Jesus disse:
‘Em verdade eu vos digo, um de vós vai me trair.’
22Eles ficaram muito tristes
e, um por um, começaram a lhe perguntar:
‘Senhor, será que sou eu?’
23Jesus respondeu:
‘Quem vai me trair é aquele
que comigo põe a mão no prato.
24O Filho do Homem vai morrer,
conforme diz a Escritura a respeito dele.
Contudo, ai daquele que trair o Filho do Homem!
Seria melhor que nunca tivesse nascido!’
25Então Judas, o traidor, perguntou:
‘Mestre, serei eu?’
Jesus lhe respondeu: ‘Tu o dizes.’

Isto é o meu corpo. Isto é o meu sangue.

26Enquanto comiam, Jesus tomou um pão
e, tendo pronunciado a bênção,
partiu-o, distribuiu-o aos discípulos,
e disse: ‘Tomai e comei, isto é o meu corpo.’
27Em seguida, tomou um cálice,
deu graças e entregou-lhes, dizendo:
‘Bebei dele todos.
28Pois isto é o meu sangue, o sangue da aliança,
que é derramado em favor de muitos,
para remissão dos pecados.
29Eu vos digo: de hoje em diante
não beberei deste fruto da videira,
até ao dia em que, convosco, beberei o vinho novo
no Reino do meu Pai.’
30Depois de terem cantado salmos,
foram para o monte das Oliveiras.

Ferirei o pastor e as ovelhas do rebanho se dispersarão.

31Então Jesus disse aos discípulos:
‘Esta noite,
vós ficareis decepcionados por minha causa.
Pois assim diz a Escritura: ‘Ferirei o pastor
e as ovelhas do rebanho se dispersarão.’
32Mas, depois de ressuscitar,
eu irei à vossa frente para a Galiléia.’
33Disse Pedro a Jesus:
‘Ainda que todos fiquem decepcionados por tua causa,
eu jamais ficarei.’
34Jesus lhe declarou:
‘Em verdade eu te digo, que, esta noite,
antes que o galo cante, tu me negarás três vezes.’
35Pedro respondeu:
‘Ainda que eu tenha de morrer contigo,
mesmo assim não te negarei.’
E todos os discípulos disseram a mesma coisa.

Começou a ficar triste e angustiado.

36Então Jesus foi com eles a um lugar chamado Getsêmani,
e disse: ‘Sentai-vos aqui,
enquanto eu vou até ali para rezar!’
37Jesus levou consigo Pedro e os dois filhos de Zebedeu,
e começou a ficar triste e angustiado.
38Então Jesus lhes disse:
‘Minha alma está triste até á morte.
Ficai aqui e vigiai comigo!’
39Jesus foi um pouco mais adiante,
prostrou-se com o rosto por terra e rezou:
‘Meu Pai, se é possível, afaste-se de mim este cálice.
Contudo, não seja feito como eu quero,
mas sim como tu queres.’
40Voltando para junto dos discípulos,
Jesus encontrou-os dormindo, e disse a Pedro:
‘Vós não fostes capazes de fazer
uma hora de vigília comigo?
41Vigiai e rezai, para não cairdes em tentação;
pois o espírito está pronto, mas a carne é fraca.’
42Jesus se afastou pela segunda vez e rezou:
‘Meu Pai, se este cálice não pode passar
sem que eu o beba, seja feita a tua vontade!’
43Ele voltou de novo e encontrou os discípulos dormindo,
porque seus olhos estavam pesados de sono.
44Deixando-os, Jesus afastou-se e rezou pela terceira
vez, repetindo as mesmas palavras.
45Então voltou para junto dos discípulos e disse:
‘Agora podeis dormir e descansar.
Eis que chegou a hora
e o Filho do Homem é entregue nas mãos dos pecadores.
46Levantai-vos! Vamos!
Aquele que me vai trair, já está chegando.’

Lançaram as mãos sobre Jesus e o prenderam.

47Jesus ainda falava, quando veio Judas, um dos Doze,
com uma grande multidão armada de espadas e paus.
Vinham a mandado dos sumos sacerdotes
e dos anciãos do povo.
48O traidor tinha combinado com eles um sinal, dizendo:
‘Jesus é aquele que eu beijar; prendei-o!’
49Judas, logo se aproximou de Jesus, dizendo:
‘Salve, Mestre!’ E beijou-o.
50Jesus lhe disse:
‘Amigo, a que vieste?’
Então os outros avançaram
lançaram as mãos sobre Jesus e o prenderam.
51Nesse momento, um dos que estavam com Jesus
estendeu a mão, puxou a espada,
e feriu o servo do Sumo Sacerdote,
cortando-lhe a orelha.
52Jesus, porém, lhe disse:
‘Guarda a espada na bainha!
pois todos os que usam a espada pela espada morrerão.
53Ou pensas que eu não poderia recorrer ao meu Pai
e ele me mandaria logo mais de doze legiões de anjos?
54Então, como se cumpririam as Escrituras,
que dizem que isso deve acontecer?
55E, naquela hora, Jesus disse à multidão:
‘Vós viestes com espadas e paus para me prender,
como se eu fosse um assaltante.
Todos os dias, no Templo, eu me sentava para ensinar,
e vós não me prendestes.’
56Porém, tudo isto aconteceu
para se cumprir o que os profetas escreveram.
Então todos os discípulos, abandonando Jesus, fugiram.

Vereis o Filho do Homem sentado à direita do Todo-poderoso.

57Aqueles que prenderam Jesus
levaram-no à casa do Sumo Sacerdote Caifás,
onde estavam reunidos os mestres da Lei e os anciãos.
58Pedro seguiu Jesus de longe
até o pátio interno da casa do Sumo Sacerdote.
Entrou e sentou-se com os guardas
para ver como terminaria tudo aquilo.
59Ora, os sumos sacerdotes e todo o Sinédrio
procuravam um falso testemunho contra Jesus,
a fim de condená-lo à morte.
60E nada encontraram,
embora se apresentassem muitas falsas testemunhas.
Por fim, vieram duas testemunhas,
61que afirmaram: ‘Este homem declarou:
‘posso destruir o Templo de Deus
e construí-lo de novo em três dias’.’
62Então o Sumo Sacerdote levantou-se
e perguntou a Jesus: ‘Nada tens a responder
ao que estes testemunham contra ti?’
63Jesus, porém, continuava calado.
E o Sumo Sacerdote lhe disse:
‘Eu te conjuro pelo Deus vivo
que nos digas se tu és o Messias, o Filho de Deus.’
64Jesus respondeu: ‘Tu o dizes.
Além disso, eu vos digo que de agora em diante
vereis o Filho do Homem
sentado à direita do Todo-poderoso,
vindo sobre as nuvens do céu.’
65Então o sumo sacerdote rasgou suas vestes
e disse: ‘Blasfemou!
Que necessidade temos ainda de testemunhas?
Pois agora mesmo vós ouvistes a blasfêmia.
66Que vos parece?’ Responderam: ‘É réu de morte!’
67Então cuspiram no rosto de Jesus e o esbofetearam.
Outros lhe deram bordoadas,
68dizendo: ‘Faze-nos uma profecia, Cristo,
quem foi que te bateu?’

Antes que o galo cante, tu me negarás três vezes.

69Pedro estava sentado fora, no pátio.
Uma criada chegou perto dele e disse:
‘Tu também estavas com Jesus, o Galileu!’
70Mas ele negou diante de todos:
‘Não sei o que tu estás dizendo’.
71E saiu para a entrada do pátio.
Então uma outra criada viu Pedro
e disse aos que estavam ali:
‘Este também estava com Jesus, o Nazareno.’
72Pedro negou outra vez, jurando:
‘Nem conheço esse homem!’
73Pouco depois, os que estavam ali
aproximaram-se de Pedro e disseram:
‘É claro que tu também és um deles,
pois o teu modo de falar te denuncia.’
74Pedro começou a maldizer e a jurar, dizendo
que não conhecia esse homem!’
E nesse instante o galo cantou.
75Pedro se lembrou do que Jesus tinha dito:
‘Antes que o galo cante, tu me negarás três vezes.’
E saindo dali, chorou amargamente.

Entregaram Jesus a Pilatos, o governador.

27,1De manhã cedo,
todos os sumos sacerdotes e os anciãos do povo
convocaram um conselho contra Jesus,
para condená-lo à morte.
2Eles o amarraram, levaram-no
e o entregaram a Pilatos, o governador.

Não é lícito colocá-las no tesouro porque é preço de sangue.

3Então Judas, o traidor,
ao ver que Jesus fora condenado, ficou arrependido
e foi devolver as trinta moedas de prata
aos sumos sacerdotes e aos anciãos,
4dizendo:
‘Pequei, entregando à morte um homem inocente.’
Eles responderam: ‘O que temos nós com isso?
O problema é teu.’
5Judas jogou as moedas no santuário,
saiu e foi se enforcar.
6Recolhendo as moedas, os sumos sacerdotes disseram:
‘É contra a Lei colocá-las no tesouro do Templo,
porque é preço de sangue.’
7Então discutiram em conselho
e compraram com elas o Campo do Oleiro,
para aí fazer o cemitério dos estrangeiros.
8É por isso que aquele campo até hoje
é chamado de ‘Campo de Sangue’.
9Assim se cumpriu o que tinha dito o profeta Jeremias:
‘Eles pegaram as trinta moedas de prata
– preço do Precioso,
preço com que os filhos de Israel o avaliaram –
10e as deram em troca do Campo do Oleiro,
conforme o Senhor me ordenou!’

Tu és o rei dos judeus?

11Jesus foi posto diante do governador,
e este o interrogou:
‘Tu és o rei dos judeus?’
Jesus declarou: ‘É como dizes’,
12e nada respondeu, quando foi acusado
pelos sumos sacerdotes e anciãos.
13Então Pilatos perguntou:
‘Não estás ouvindo de quanta coisa eles te acusam?’
14Mas Jesus não respondeu uma só palavra,
e o governador ficou muito impressionado.
15Na festa da Páscoa,
o governador costumava soltar o prisioneiro
que a multidão quisesse.
16Naquela ocasião, tinham um prisioneiro famoso,
chamado Barrabás.
17Então Pilatos perguntou à multidão reunida:
‘Quem vós quereis que eu solte:
Barrabás, ou Jesus, a quem chamam de Cristo?’
18Pilatos bem sabia
que eles haviam entregado Jesus por inveja.
19Enquanto Pilatos estava sentado no tribunal,
sua mulher mandou dizer a ele:
‘Não te envolvas com esse justo! porque esta noite,
em sonho, sofri muito por causa dele.’
20Porém, os sumos sacerdotes e os anciãos
convenceram as multidões para que pedissem Barrabás
e que fizessem Jesus morrer.
21O governador tornou a perguntar:
‘Qual dos dois quereis que eu solte?’
Eles gritaram: ‘Barrabás.’
22Pilatos perguntou: ‘Que farei com Jesus,
que chamam de Cristo?’
Todos gritaram: ‘Seja crucificado!’
23Pilatos falou: ‘Mas, que mal ele fez?’
Eles, porém, gritaram com mais força:
‘Seja crucificado!’
24Pilatos viu que nada conseguia
e que poderia haver uma revolta.
Então mandou trazer água,
lavou as mãos diante da multidão, e disse:
‘Eu não sou responsável pelo sangue deste homem.
Este é um problema vosso!’
25O povo todo respondeu:
‘Que o sangue dele caia sobre nós
e sobre os nossos filhos’.
26Então Pilatos soltou Barrabás,
mandou flagelar Jesus,
e entregou-o para ser crucificado.

Salve, rei dos judeus!

27Em seguida, os soldados de Pilatos
levaram Jesus ao palácio do governador,
e reuniram toda a tropa em volta dele.
28Tiraram sua roupa e o vestiram com um manto vermelho;
29depois teceram uma coroa de espinhos,
puseram a coroa em sua cabeça,
e uma vara em sua mão direita.
Então se ajoelharam diante de Jesus e zombaram,
dizendo:’Salve, rei dos judeus!’
30Cuspiram nele
e, pegando uma vara, bateram na sua cabeça.
31Depois de zombar dele,
tiraram-lhe o manto vermelho
e, de novo, o vestiram com suas próprias roupas.
Daí o levaram para crucificar.

Com ele também crucificaram dois ladrões.

32Quando saíam, encontraram um homem chamado Simão,
da cidade de Cirene,
e o obrigaram a carregar a cruz de Jesus.
33E chegaram a um lugar chamado Gólgota,
que quer dizer ‘lugar da caveira’.
34Ali deram vinho misturado com fel para Jesus beber.
Ele provou, mas não quis beber.
35Depois de o crucificarem,
fizeram um sorteio, repartindo entre si as suas vestes.
36E ficaram ali sentados, montando guarda.
37Acima da cabeça de Jesus
puseram o motivo da sua condenação:
‘Este é Jesus, o Rei dos Judeus.’
38Com ele também crucificaram dois ladrões,
um à direita e outro à esquerda de Jesus.

Se és o Filho de Deus, desce da cruz!

39As pessoas que passavam por ali o insultavam,
balançando a cabeça e dizendo:
40’Tu que ias destruir o Templo
e construí-lo de novo em três dias,
salva-te a ti mesmo!
Se és o Filho de Deus, desce da cruz!’
41Do mesmo modo, os sumos sacerdotes,
junto com os mestres da Lei e os anciãos,
também zombaram de Jesus:
42’A outros salvou… a si mesmo não pode salvar!
É Rei de Israel… Desça agora da cruz!
e acreditaremos nele.
43Confiou em Deus; que o livre agora,
se é que Deus o ama!
Já que ele disse: Eu sou o Filho de Deus.’
44Do mesmo modo, também os dois ladrões
que foram crucificados com Jesus, o insultavam.

Eli, Eli, lamá sabactâni?

45Desde o meio-dia até às três horas da tarde,
houve escuridão sobre toda a terra.
46Pelas três horas da tarde, Jesus deu um forte grito:
‘Eli, Eli, lamá sabactâni?’,
que quer dizer: ‘Meu Deus, meu Deus,
por que me abandonaste?’
47Alguns dos que ali estavam, ouvindo-o, disseram:
‘Ele está chamando Elias!’
48E logo um deles, correndo, pegou uma esponja,
ensopou-a em vinagre, colocou-a na ponta de uma vara,
e lhe deu para beber.
49Outros, porém, disseram:
‘Deixa, vamos ver se Elias vem salvá-lo!’
50Então Jesus deu outra vez um forte grito
e entregou o espírito.

Aqui todos se ajoelham e faz-se uma pausa.

51E eis que a cortina do santuário
rasgou-se de alto a baixo, em duas partes,
a terra tremeu e as pedras se partiram.
52Os túmulos se abriram
e muito corpos dos santos falecidos ressuscitaram!
53Saindo dos túmulos, depois da ressurreição de Jesus,
apareceram na Cidade Santa
e foram vistos por muitas pessoas.
54O oficial e os soldados
que estavam com ele guardando Jesus,
ao notarem o terremoto e tudo que havia acontecido,
ficaram com muito medo e disseram:
‘Ele era mesmo Filho de Deus!’
55Grande número de mulheres estava alí, olhando de longe.
Elas haviam acompanhado Jesus desde a Galiléia,
prestando-lhe serviços.
56Entre elas estavam Maria Madalena,
Maria, mãe de Tiago e de José,
e a mãe dos filhos de Zebedeu.

José colocou o corpo de Jesus em um túmulo novo.

57Ao entardecer,
veio um homem rico de Arimatéia, chamado José,
que também se tornara discípulo de Jesus.
58Ele foi procurar Pilatos e pediu o corpo de Jesus.
Então Pilatos mandou que lhe entregassem o corpo.
59José, tomando o corpo,
envolveu-o num lençol limpo,
60e o colocou em um túmulo novo,
que havia mandado escavar na rocha.
Em seguida, rolou uma grande pedra
para fechar a entrada do túmulo, e retirou-se.
61Maria Madalena e a outra Maria
estavam ali sentadas, diante do sepulcro.

Tendes uma guarda. Ide, guardai o sepulcro como melhor vos parecer.

62No dia seguinte,
como era o dia depois da preparação para o sábado,
os sumos sacerdotes e os fariseus foram ter com
Pilatos,
63e disseram: ‘Senhor, nós nos lembramos
de que quando este impostor ainda estava vivo, disse:
‘Depois de três dias eu ressuscitarei!’
64Portanto, manda guardar o sepulcro até ao terceiro dia,
para não acontecer que os discípulos venham roubar o
corpo e digam ao povo: ‘Ele ressuscitou dos mortos!’
pois essa última impostura seria pior do que a
primeira.’
65Pilatos respondeu: ‘Tendes uma guarda.
Ide e guardai o sepulcro como melhor vos parecer.’
66Então eles foram reforçar a segurança do sepulcro:
lacraram a pedra e montaram guarda.

Palavra da Salvação.

<Ou>

Tu és o rei dos judeus?
Paixão de Nosso Senhor Jesus Cristo segundo Mateus 27,11-54
Naquele tempo:
11Jesus foi posto diante de Pôncio Pilatos,
e este o interrogou:
‘Tu és o rei dos judeus?’
Jesus declarou: ‘É como dizes’,
12e nada respondeu, quando foi acusado
pelos sumos sacerdotes e anciãos.
13Então Pilatos perguntou:
‘Não estás ouvindo de quanta coisa eles te acusam?’
14Mas Jesus não respondeu uma só palavra,
e o governador ficou muito impressionado.
15Na festa da Páscoa,
o governador costumava soltar o prisioneiro
que a multidão quisesse.
16Naquela ocasião, tinham um prisioneiro famoso,
chamado Barrabás.
17Então Pilatos perguntou à multidão reunida:
‘Quem vós quereis que eu solte:
Barrabás, ou Jesus, a quem chamam de Cristo?’
18Pilatos bem sabia
que eles haviam entregado Jesus por inveja.
19Enquanto Pilatos estava sentado no tribunal,
sua mulher mandou dizer a ele:
‘Não te envolvas com esse justo! porque esta noite,
em sonho, sofri muito por causa dele.’
20Porém, os sumos sacerdotes e os anciãos
convenceram as multidões para que pedissem Barrabás
e que fizessem Jesus morrer.
21O governador tornou a perguntar:
‘Qual dos dois quereis que eu solte?’
Eles gritaram: ‘Barrabás.’
22Pilatos perguntou: ‘Que farei com Jesus,
que chamam de Cristo?’
Todos gritaram: ‘Seja crucificado!’
23Pilatos falou: ‘Mas, que mal ele fez?’
Eles, porém, gritaram com mais força:
‘Seja crucificado!’
24Pilatos viu que nada conseguia
e que poderia haver uma revolta.
Então mandou trazer água,
lavou as mãos diante da multidão, e disse:
‘Eu não sou responsável pelo sangue deste homem.
Este é um problema vosso!’
25O povo todo respondeu:
‘Que o sangue dele caia sobre nós
e sobre os nossos filhos’.
26Então Pilatos soltou Barrabás,
mandou flagelar Jesus,
e entregou-o para ser crucificado.

Salve, rei dos judeus!

27Em seguida, os soldados de Pilatos
levaram Jesus ao palácio do governador,
e reuniram toda a tropa em volta dele.
28Tiraram sua roupa e o vestiram com um manto vermelho;
29depois teceram uma coroa de espinhos,
puseram a coroa em sua cabeça,
e uma vara em sua mão direita.
Então se ajoelharam diante de Jesus e zombaram,
dizendo:’Salve, rei dos judeus!’
30Cuspiram nele
e, pegando uma vara, bateram na sua cabeça.
31Depois de zombar dele,
tiraram-lhe o manto vermelho
e, de novo, o vestiram com suas próprias roupas.
Daí o levaram para crucificar.

Com ele também crucificaram dois ladrões.

32Quando saíam, encontraram um homem chamado Simão,
da cidade de Cirene,
e o obrigaram a carregar a cruz de Jesus.
33E chegaram a um lugar chamado Gólgota,
que quer dizer ‘lugar de caveira’.
34Ali deram vinho misturado com fel para Jesus beber.
Ele provou, mas não quis bebeR.
35Depois de o crucificarem,
fizeram um sorteio, repartindo entre si as suas vestes.
36E ficaram ali sentados, montando guarda.
37Acima da cabeça de Jesus
puseram o motivo da sua condenação:
‘Este é Jesus, o Rei dos Judeus.’
38Com ele também crucificaram dois ladrões,
um à direita e outro à esquerda de Jesus.

Se és o Filho de Deus, desce da cruz!

39As pessoas que passavam por ali o insultavam,
balançando a cabeça e dizendo:
40’Tu que ias destruir o Templo
e construí-lo de novo em três dias,
salva-te a ti mesmo!
Se és o Filho de Deus, desce da cruz!’
41Do mesmo modo, os sumos sacerdotes,
junto com os mestres da Lei e os anciãos,
também zombaram de Jesus:
42’A outros salvou… a si mesmo não pode salvar!
É Rei de Israel… Desça agora da cruz!
e acreditaremos nele.
43Confiou em Deus; que o livre agora,
se é que Deus o ama!
Já que ele disse: Eu sou o Filho de Deus.’
44Do mesmo modo, também os dois ladrões
que foram crucificados com Jesus, o insultavam.

Eli, Eli, lamá sabactâni?

45Desde o meio-dia até às três horas da tarde,
houve escuridão sobre toda a terra.
46Pelas três horas da tarde, Jesus deu um forte grito:
‘Eli, Eli, lamá sabactâni?’,
que quer dizer: ‘Meu Deus, meu Deus,
por que me abandonaste?’
47Alguns dos que ali estavam, ouvindo-o, disseram:
‘Ele está chamando Elias!’
48E logo um deles, correndo, pegou uma esponja,
ensopou-a em vinagre, colocou-a na ponta de uma vara,
e lhe deu para beber.
49Outros, porém, disseram:
‘Deixa, vamos ver se Elias vem salvá-lo!’
50Então Jesus deu outra vez um forte grito
e entregou o espírito.

Aqui todos se ajoelham e faz-se uma pausa.

51E eis que a cortina do santuário
rasgou-se de alto a baixo, em duas partes,
a terra tremeu e as pedras se partiram.
52Os túmulos se abriram
e muito corpos dos santos falecidos ressuscitaram!
53Saindo dos túmulos, depois da ressurreição de Jesus,
apareceram na Cidade Santa
e foram vistos por muitas pessoas.
54O oficial e os soldados
que estavam com ele guardando Jesus,
ao notarem o terremoto e tudo que havia acontecido,
ficaram com muito medo e disseram:
‘Ele era mesmo Filho de Deus!’

Palavra da Salvaçã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