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에페소서 5,2)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은 사랑 때문이라고 깨우쳐주십니다. 방안에 향기 나는 꽃이 있으면 방안이 향기롭습니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향기를 맡는 사람은 향기가 자기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꽃들이 다양한 향기를 지니고 있듯이 사람도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향기를 발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향기는 내면에서 나오고 겸손, 친절, 온유, 용서, 인내, 희생 등등 사랑의 다른 이름으로 표현되는 사랑의 향기입니다. 아무리 초라한 방안이라 할지라도 깔끔하고 향기가 그윽하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람도 겉모양은 초라하고 볼품이 없어도 인품에서 고상한 향기가 나면 그 사람을 존경하고 신뢰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닮은 향기를 내면서 신뢰받는 사람, 화해와 일치를 위해 일하는 사람, 사랑과 평화를 심는 사람이 되라고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욕심과 미움, 용서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갇혀 있다면, 내 곁에 있는 사람은 주님까지도 외면하고 싶어지겠지요? 사랑이 많으면 늘 할 일이 많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예수님처럼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억울할 때도 있고, 외로울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악을 선으로서 이겨내는 신앙인으로 행동하고,은총 안에서 사랑의 다른 이름들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도록 합시다. 아멘.
“Vivam no amor, assim como Cristo nos amou e se entregou a Deus por nós, como oferta e vítima, como perfume agradável.” (Ef 5,2)
O apóstolo Paulo lembra aos crentes de Éfeso que Jesus se ofereceu como presente e sacrifício a Deus por amor. Se houver uma flor perfumada no quarto, sua fragrância preencherá todo o quarto. A fragrância é invisível, mas a pessoa é envolvida por ela, e desejará que ela dure por muito tempo. Assim como cada flor tem seu próprio aroma, cada pessoa exala um aroma peculiar. As fragrâncias das pessoas vêm de dentro, e é o perfume do amor que possui outros nomes como humildade, bondade, gentileza, perdão, paciência, sacrifício, etc. Não importa quão trivial seja o perfume de amor, se é puro e presente faz com que você se sinta confortável e seguro. Mesmo que uma pessoa pareça simples e pobre de aparência, se seu aroma for nobre, ela receberá respeito e confiança de outros. Nós, que seguimos Jesus na semelhança de Cristo, somos chamados para ser homens de confiança, que trabalham pela reconciliação e pela unidade, e que plantam amor e paz. Mas se não confiarmos uns nos outros, confinados no egoísmo, ódio e sem a vontade de perdoar o próximo, não voltaremos ao Senhor. Se você tem muito amor, certamente terá muito trabalho e muitos sacrifícios acompanharão sua caminhada. E assim como Jesus sofreu, você também sofrerá. Mas mesmo nas tribulações, devemos agir como cristãos que irradiam a fragrância do Nosso Senhor, na certeza de que iremos vencer o mal. Amém.